평택시의회 박환우 의원이 제184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7분 자유발언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을 차지하려는 자리다툼으로 의장 선거가 30일로 연기됐다”며 지방의회가 회의 규칙에 의장 후보자 등록 및 정견발표 규정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면 의장 선출뿐만 아니라 원구성 협상이 더욱 투명하고, 원만하게 추진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택시의회도 의장, 부의장 선출과 관련, 회의규칙 개정을 추진할 것 을 후반기 원구성 관련 국민의당의 입장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20일 운영위원회에서 28일 의장, 부의장 등을 선출하기로 했으나,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의 의장 자리다툼으로 인해 의장 선거를 30일로 연기되고, 결국 8일로 원구성을 떠미는 등 감투싸움으로 평택시의회 원구성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7월 1일 개원되는 임시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오늘 원구성을 마무리할 것”을 호소했다.

  또한 박 의원은 “평택시의회 원구성 협상은 협치와 상생 정신을 살려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3당에 고루 배분할 것을 요청한다. 국민의당은 6월 30일에 의장, 부의장 선출 및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산업 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 선출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오늘 하루 종일 본회의장을 지키며,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며 “3당간 대화와 양보를 통해 원만한 원구성 협상 합의를 도출하고, 3당간 합의문을 작성해 공개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4월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평택시 정당 비례대표 득표 순위를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이 37.4% 득표로 1등, 국민의당이 26.9%로 2등, 더불어민주당이 22.4%로 3등을 기록했다”며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의당 지지율이 26%가 넘는 평택시민의 뜻을 시의회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의당에 운영위원장을 배분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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