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4일 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2016년 제5회 안성맞춤 마을대학 발표대회 및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1부 행사로는 교육을 수료한 14개 마을들을 대상으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발표하는 비전 발표대회를 가졌으며, 심사단 구성시 전문심사위원은 물론 주민 평가단 70명을 구성해 평가했다.

  또한 주민들이 자신의 마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발표하며, 다른 마을 주민들이 이를 평가하여 사업비를 지원하게 되는, 말 그대로 시작부터 평가까지 주민들이 주도하는 상향식 도시계획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대회 심사결과 대상으로는 저수지 주변 마을 둘레길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공도읍 만수동마을과 구절초를 활용해 마을 소득을 창출하겠다는 고삼면 호동마을이 선정되어 마을 사업비로 각 3천만 원이 지 원될 예정이며, 최우수상으로는 고삼면 꽃뫼마을 외 4개 마을이 선정되어 마을사업비로 각 2천 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우수상으로는 보개면 분토마을 외 6개 마을이 선정되어 마을 사업비로 각 1천5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마을대학 강의를 수료한 총 148명에 대한 수료증 수여식과 비전 발표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황은성 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유광철 안성시 의회 의장, 안성시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김종열 상임회장을 비롯해 지도 교수진, 담당 공무원 및 시민단체, 참여마을 주민 등 약 220여 명이 참석했다.

  안성맞춤 마을대학은 마을만 들기의 4대 주체인 행정(官), 주민(民), 전문가(學), 시민단체(市民團體)가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참여 마을 당 교수 1명, 조교 2 명, 공무원 1명, 시민단체 1명과 마을주민(6~8명)들을 팀(Team) 으로 구성, 1년 동안 소프트웨어 중심의 교육, 공동체 협력, 마을 비전 발굴, 실행사업 추진 등을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안성시만의 독자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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