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이라는 노래가 유행이다.“팔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이 노래의 가사에서도 알 수 있듯 고대부터 현재까지 우리 사회의 관심사는 언제나 건강과 수명이다. 장수의 비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음식이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한 라이프를 즐 기기 위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건강한 음식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마늘
마늘은 스테미너 증진과 장수의 비결로 많이 알려 져 있다. 또한 성인병 예방과 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연구결과를 통해 증명되었다. 특히 항암작용이 뛰어나 장수 식품으로 서 각광받고 있다.

  중국의 만리장성과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쌓은 사 람들이 마늘을 먹고 견뎠다는 설, 알렉산더 대왕이 전투에 임하는 병사들에게 마늘을 먹였다는 설 등을 살펴보아도 아주 오래전부터 마늘의 효능이 입증되 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의 건강 비결 중 하나가 수 년간의 마늘 섭취였다. 한때 미국에서는 마늘 붐이 일기도 했다. 당시 80세가 넘도록 활동했으니 현재 에서는 100세가 넘는 건강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마늘은 고대와 중세에는 의학적 특성 때문에 높이 평가받았으며 현대에 와서는 10대 건강식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마늘의 비늘줄기에 있는 항생물질인 알리움이 방부제, 거담 제, 장의 경련 등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음이 검증 되었고 한방에서는 살충, 구충, 발한 등에 사용하고 있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각종 호르몬이 고갈되는데 입안의 침샘이 마르고 소화 기능이 떨어지며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노화가 촉진되면서 체온이 떨어 진다.

  이에 마늘은 혈중 적혈구의 작용을 도와 혈구 자체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혈액과 세포에 산소를 공급, 건강하게 해 스테미너 식품 또는 노약자의 건강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강한 살균력이 있어 ‘요리해서 먹는 페니실린’ 이라고도 불리며, 매일 한쪽씩 먹으면 위암, 결장암 등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마늘의 ‘리진’이라는 성분은 혈관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그리고 동맥경화와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펙틴, 피트산의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 뜨리고 체내 지방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마늘은 핏속에 있는 독성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어 술로 인한 숙취와 위장 출혈의 부작용을 치료하며 간 세포를 활성화시켜 간기능을 회복하는데 으뜸이다.

  또한 신경세포의 흥분을 억제하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매일 마늘 2~3쪽을 먹거나 취침 전 마늘 성분을 섭취하면 체내의 혈액이 개선되 어 숙면을 취하게 된다.

  마늘의 게르마늄과 비타민 B1은 몸이 지치거나 피로할 때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기능을 한다.

  마늘은 위암과 위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해 위장을 보호하고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피부 트러블을 없애주고 세포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를 맑게 해준다. 체내의 노폐물 대사가 촉진되고 체지방이 빠지며 피부가 맑아진다고 한다.

  또한 마늘에는 비타민E보다 2,000배나 강한 항산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혈액과 세포를 건강하게 해주며 핏속의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마늘의 칼륨이 핏속의 나트륨을 없애 혈압을 정상화 시킨다.

  마늘은 일해백리(一害百利)라 하여 강한 냄새를 빼고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전해진다.

  이 냄새는 마늘의 ‘알리친’이라는 성분인데 이 성분이야말로 마늘이 지닌 최대의 유효성분이라 한다. 항균, 살균성이 강하고 편도선염, 위장장애 등에 효과를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마늘도 공복 시에 먹으면 급성위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으니 공복에는 삼가도록 해야 한다
참고문헌 : 건강 100세 보장하는 12가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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