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궁합이 있듯이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같이 먹으면 효과가 배가 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함께 먹어서 우리 몸에 독이 되는 음식도 있다.
  이 음식들을 잘 구분해서 독이 되는 음식은 피하고 더욱 건강한 한 끼의 식사를 맛보자. <편집자 주>


  콩은 저칼로리이면서 영양가가 풍부하고 고단백질 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콩에 함유된 항암효과가 뛰어난 사포닌은 체내에 들어오면 요오드를 몸밖으로 배출하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콩과 함께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먹어주는 것이 좋다. 콩으로 만드는 된장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며 항암작용을 해주는 대신 나트륨 함량이 높은데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막기 위해서는 칼륨이 함유된 부추를 함께 먹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부추는 부족한 비타민 A와 C를 보충해 줘 두부와도 잘 어울린다.
  대신 콩은 치즈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치즈에 들어있는 칼슘이 콩에 들어있는 인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 이다.

돼지고기&소고기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돼지고기는 새우젓을 함께 먹으면 새우젓에 들어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소화를 더욱 잘 되도록 돕는다. 또한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돼지고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부추와 잘 어울린다. 반면에 같은 찬 성질인 냉면은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의 경우 설사나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마늘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성인병을 예방해 주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을 시 함께 먹어주는 것이 좋으며 표고버섯 역시 양질의 섬유질이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소고기에 부족한 칼슘과 비타민 C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깻잎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무와 파인애플 또한 소 고기의 지방을 분해해주며 소화를 도와 함께 먹어주면 좋은 음식이다. 대신 부추는 돼지고기와는 달리 따뜻한 성질의 소고기와 먹게 되면 위점막을 자극해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소고기 자체의 높은 열량은 버터와 같은 고열량의 식품과 맞지 않아 피해 주는 것이 좋다.

고구마
  고구마는 뿌리채소 중 비타민 C가 최고로 많이 함유되어 있다. 고구마의 섬유질과 칼륨은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배설을 촉진시킨다. 고구마의 생즙은 발암물질인 스트로늄의 발생과 흡수를 막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고구마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김치, 마, 귤 등이 있다. 고구마와 마를 함께 먹으면 쇠약해진 몸에 기력을 늘리고 비위를 튼튼하게 해준다. 귤은 비타민C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 만큼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감기 예방에 좋다.
  김치의 나트륨을 고구마의 섬유와 칼륨이 배출하게끔 돕는다. 대신 소고기와 고구마는 잘 맞지 않는데 소화에 필요한 위산의 농도가 달라 서로의 유효성분이 소화·흡수 되는 것을 방해한다.

새우
  새우안에는 칼슘, 인, 요오드,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며 저혈압과 빈혈에 좋고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
   또한 키토산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으며, 불포화지방산과 타우린이 함께 있어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을 예방한다. 새우는 아욱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A, C를 보충할 수 있으며 생강, 파, 된장과 함께 끓여먹으면 혈액순환을 돕고 중풍에 좋다. 또한 새우젓은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의 소화를 돕는다. 그러나 젓갈이 아닌 많은 양의 새우와 돼지고기를 함께 먹는 것은 기력 회복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하니 피하는 것이 좋다.


  귤에는 질 좋은 구연산과 비타민 C, A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구토, 설사. 숙취, 동맥경화증 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귤껍질은 가래를 삭이고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등에 좋다. 생강과 함께 차로 끓 여마시면 감기에 좋다. 감초와 함께 먹으면 기침에도 좋다.

  그리고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귤의 비타민 C가 브로콜리의 철분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 빈혈 등에 좋다. 피해야 할 음식은 게요리. 게 요리를 먹은 후 귤을 먹으면 중풍에 걸릴 염려가 있다고 하니 되도록 피해서 먹도록한 다.

※참고문헌 : 신재용 선생의 약이 되고 궁합맞는 음식 동의보감. 저자-신재용, 출판사-학원사 / 신재용의 음식궁합. 저자-신재용, 출판사-북플러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