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신문
오피니언평안오피니언
[발행인실에서...]일상에서 함께 하고 있는 숫자 3의 의미
발행인 이한중  |  pa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11.18  17:05: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우리 동양인들에게 3이란 숫자는 숫자 이상의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일상생활이나 중요한 일을 치를 때 3이란 숫자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동양의 전통적인 음양(陰陽) 사상에서 전래된 듯 하다. 음양의 이치로 보면 1이란 숫자는 최초의 양수(陽數)이고 2는 최초의 음수(陰數)로 친다.

  그래서 3은 1과 2를 합친 완전한 숫자라는 개념이다. 이렇듯 3이란 숫자는 우리뿐 아니라 중국 사람들도 선호하는 숫자다. 다만 서양에선 3이란 숫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라와 민족 그리고 문화적 배경에 따라 좋아하고 싫어하는 나름대로의 숫자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만세 를 부를 때 한 번으로 끊나지 않고 반드시 만세 삼창을 한다.

  그래야 애국하는 만세의 뜻이 깊어지고 마음에 와 닿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슨 일을 결정할 때 작심 3일이라 하여 적어도 3일을 넘겨야 결심을 쳐 준다. 또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은 부모가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하며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내기를 하거나 승부를 가르는 ‘가위, 바위, 보’를 할 때도 삼 세 번 한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가 제갈공명을 설득해 자기 사람을 만들기까지 그의 초가 집으로 세 번이나 찾아가 머리를 조아렸다.

  삼고초려란 고사도 이때에 나왔다. 사람이 꼭 지켜야 할 강령은 삼강이고 해, 달, 별을 합쳐 삼광(三光)이라 한다. 군대도 마찬가지다. 육군, 해군, 공군 등 군대 전체를 말할 때도 3군이라고 한다.

  3이란 숫자가 들어가는 성어는 이외에도 많다. 하늘과 땅 그리고 천지인을 삼재(三才)라 하고 동해에 떠 있어 신선들이 산다는 산도 삼신산이라고 칭한다.

  3이란 숫자는 불교에도 영향을 미친다. 부처님의 세 가지 보물을 나타내는 것을 삼보(三寶)라 하는데 이중 하나는 불보(佛寶)라 하여 석가모니 불과 모든 부처를 말한다.

  또 하나는 법보라 하여 불교의 진리를 적은 불경을 말하고 세 번째는 승보(僧寶)라 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받들어 실천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정부 조직도 입법, 사법, 행정 등 3권 분립으로 권한을 쪼개어 관리하고 있다.

  모자람이 없고 갖출 것은 갖춰야 비로소 완성에 이르는 것이다. 3이란 숫자 속에는 남을 배려하고 아우르는 ‘모두가 함께’라는 함축된 의미가 담겨 있다. 일상생활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숫자다.

<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텅 빈 배미공영주차장, 주변은 불법주차 몸살
2
“잊혀 지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는 곳” 안성3·1운동기념관
3
평택·안성, 강남 직행좌석버스 노선 신설된다!
4
‘불법주차’ 효율적 단속이 필요하다
5
평택도시공사,‘수백억 개발비리 논란’입장 밝혀
6
정장선 평택시장
7
2023년 알아두면 좋은 바뀌는 제도 Ⅰ
8
평택시의회-평택농악보존회, 예산삭감 두고 갈등
9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 예산 삭감 두고 안성맞춤스포츠클럽과 논쟁
10
2023년 알아두면 좋은 바뀌는 제도 Ⅱ
신문사소개윤리강령편집규약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평택시 비전5로 35, 501호(비전동) (주)평안신문  |  대표전화 : 031-692-5577  |  팩스 : 031-692-5579  |  대표메일 : pa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다 00922  |  발행인 : 심순봉  |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 이성관
Copyright © 2011 평안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p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