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전국의 수십만 수험생들이 12년간 공부한 피땀 어린 노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날입니다. 평택시의 고3, N수 수험생들도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수능 당일을 상상 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여유롭고 익숙한 마음을 갖고, 시험 시간에 의도적으로 집중도를 높이려 하는 연습을 한다면 수능 당일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을 것입니다.

  수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되 항상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고, 여유롭되 적절한 긴장상태를 가지면서 시험에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수능을 치른 후에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많은 생각이 날 것입니다. 시간이 모자라 제대로 판단을 못했거나, 아리송한 문제도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 것입니다. 하지만 입시에 있어서 가장 지혜로운 자세는 ‘냉철함’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수능 성적은 이미 나와 있고, 제출한 답안지의 내용을 변경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를 하기보다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수능이 끝난 후에도 논술고사 등 2학기 수시를 진행하는 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동안 높은 공부 밀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과 겨루는 대학 입시에서는 누가 더 빨리 마음을 다잡고 조금이라도 더 준비하느냐가 판도를 가릅니다.

  정시에서는 자신의 수능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었고, 이번에는 ‘부모님 또는 선생님께서 책임져 주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 져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대학교 전형별로 반영비율이 모두 상이할 것입니다.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 고등학교 성적, 제2외국어 반영 여부 등 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아서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해야 합니다.

  또한 작년 대비 모집인원, 커트라인 등도 면밀하게 분석하여 내가 갈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을 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2달간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했느냐가 여러분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대학 입시를 위해 지금까지 고생하신 수험생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좋은 결실 맺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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