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들녘이 넘실대는 가을. 농업인들에게는 어느 때보다도 가장 바쁘지만 가장 보람된 계절이다. 바쁜 농업인들과 더불어 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농업인들 가까이에서 조금 더 나은 경영과 농업발전을 위해 15년의 행정경륜을 바탕으로 팽성농협을 이끄는 배연서 조합장을 만나보았다.

  -팽성농협 조합장으로서 취임 7개월, 그동안 한 일은 무엇인가요?

  전 조합원들에게 영농자재 교환권을 2014년 12월 기준 조합원 2천731명에게 총 4억 900만여 원 되는 금액을 지급했습니다.

  영농자재 교환권은 팽성농협에서 영농자재 구입 시에만 사용 가능한 것입니다.

  저희 농협에서는 영농자재 판매장에 영농에 필요한 자재를 다량전시·판매하고 있죠. 또한 영농회 좌담회를 실시했습니다.

  마을회관 등에서 출자 및 이용고 배당금 지금, 운영공개 및 농협 사업 홍보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법무부와 농협 간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법무부 사회봉사명령 인력을 상시 농촌인력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업인 일손 돕기 사업을 실시해 왔습니다.

  -농업인들에게 가장 바쁜 추수철입니다. 미곡처리장에서는 무슨 일을 하시나요?

  아침 8시부터 간부 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요즘에는 추수철이라 하루를 거의 미곡처리장에서 보내는 것 같습니다. 24시간도 모자란 것이 요즘입니다.

  저희 팽성농협에서는 평택시 공동 브랜드 슈퍼오닝 쌀 고시히카리와 추청 벼 전량 계약 재배로 연간 6천 톤의 쌀을 생산해 내 120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쌀에 대한 파워 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고품질 쌀을 생산 하는 것이 주 목표입니다.

  공동브랜드 원료곡단지 특별 교육에 의무적으로 참석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무인 헬기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피·잡초 방제로 깨끗한 들판을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슈퍼오닝 고시히카리 단지원 150여 명을 상대로 우수 농산물 인증제도 교육 및 비료 설명회를 실시했습니다.

    -현재 팽성농협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먼저 세 곳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저희 팽성농협 하나로마트는 본점과 안송지점, 본정지점 등을 통합해 연간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금융사업으로는 예금수입 2천800억 원, 대출금액 2천 400억 원으로 예금과 대출 비율 78%의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경제사업으로 유류판매와 농자재판매, 비료판매와 농기계 수리센터가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에게 특별히 주어지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희 팽성농협에서는 교육사업으로 13억 5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 영농회별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농회장과 부녀회장을 동반한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농업인들의 견문을 넓히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로당 유지비와 문화행사(난타 육성)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3월 동시 조합장 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조합장으로서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조합장실은 항상 개방되어있으니 언제든지 농협을 방문해 주시면 따뜻한 차 한잔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임기 동안 조합원들의 실익사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저희 농협에서 하고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용하시면 이용하신 만큼 돌려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팽성농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합원 한 분, 한 분이 농협 홍보 요원 역할을 하시어 우리 농협 발전에 기여해 주신다면 저희 농협은 그 힘을 바탕으로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더욱 확충 하여 나가도록 약속하겠습니다.

  40년의 영농경험과 8년 농협 이사, 15 년 행정경륜으로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1등 팽성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