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이면서 사계절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인 돼지갈비. 고기 맛 좋고 분위기 있는 갈비집 ‘화화’ 를 찾아갔다.

  건물 2층에 자리한 외관에서부터 카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이곳은 비전동에 위치한 ‘화화’ 식당 이름인 ‘화화(火火)’처럼 이 집은 화로에 담긴 숯불로 고기를 구워 먹는다.

  이집의 메인 메뉴인 돼지 갈비와 매운 갈비의 고기는 캐나다산이며, 사과와 배, 그리고 매실액으로 양념장에 재운 고기를 숯불에 은근히 구워내면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를 맛 볼 수 있다.

  조미료로 낸 단맛은 쉽게 질리고 느끼할 수 있으나 과일로만 단맛을 내서 섭취함에 있어 그 단맛이 부담 스럽지 않을 듯싶다.

  거기에 매운양념갈비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보통의 돼지갈비를 먹고 싶다면 돼지갈비를, 매콤한 맛이 당기는 날에는 매콤 갈비를 먹으면 된다.

  고추장과 고추로 낸 순수한 매운맛이 단맛만 나는 돼지갈비에 비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이 집의 특이한 점은 계절과 때에 따라 바뀌는 반찬과 항상 준비되어 있는 밑반찬이 따로 있다는 점이다.

   바뀌는 반찬들은 직접 손님상으로 내오고 나머지 반찬들은 셀프 바를 따로 준비해 둬 그곳에서 손님들이 기호와 양에 맞게 가져다 먹으면 된다.

  항상 많은 반찬 그릇이 상위에 올라가 자리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주인이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셀프 바 에서는 장아찌류와 김치, 샐러드, 쌈 채소 등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밥과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이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만을 써서 사서 쓰는 된장과 달리 단맛이 덜하고 구수한 맛이 진하다.

  이외에도 목살구이와 항정살 구이가 있는데 이 고기들은 모두 국내산 생 돼지고기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곳의 또 다른 특이점은 인테리어다. 자리가 모두 분리되어 있어 손님들은 옆 테이블에 방해받지 않고 개인적인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창가 쪽 자리는 모두 테라스가 연결되어 있어 창문을 열어 놓으면 답답하지도 않고 야경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불고기와 갈비탕. 신선한 버섯과 육수, 채소와 당면을 넣고 끓인 불고기와 뚝 배기에 갓 끓여낸 뜨끈한 국물의 갈비탕은 선선해지는 요즘 점심특선으로 마련된 메뉴 중 손님들이 가장 즐겨 찾는 메뉴라고 한다.

  고기가 생각 나는 날. 오늘은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맛있는 고기

 
 
 
 
 
 
 
 
 
 
한 점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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