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 들어선 후 복지에 대한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각계각층의 주장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없는 자, 약한 자들이 자신들의 인권과 행복을 추구하면서 강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인간으로서 자신들의 완성은 당연한 일이다.

  직장의 수명은 짧아지고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최근엔 노인들의 복지 문제와 장애인 문제, 그리고 아동과 여성들의 복지에 대한 문제가 현실로 떠 오르면서 사회적인 이슈로 등장 하고 있다.

  사회의 일각에서는 복지의 문제를 어느 관점에서 어떻게 선정하고 해결하느냐를 놓고 보는 시각에 따라서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모두가 자신들의 복지 문제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여당은 선택적인 복지를, 야당은 보편적인 복지를 주장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들을 위하여 국가예산의 30%를 복지예산으로 책정하고 다양한 방법과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각 지자체와 이익단체들은 저마다의 아우성으로 예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나 노인복지에 대한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현행 각 읍·면에서는 저마다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노인복지를 위한 각종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가장 모범 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안중의 ‘평택서부노인복지관(관장 최수재)’의 사례를 알아보자. 최수재 관장은 일찍이 신앙심이 깊어 ‘대한성공회’ 안중성당의 신부이면서,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복지현장의 사회복지사로서 1인 다역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의 회장직을 맡아 복지사의 권익증진과 평택의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8년 1월에 개관을 한 ‘평택 서부노인복지관’은 복지관 9명, 주간보호센터 4명의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관내 1,380여 명 의 노인들과 함께 어렵고도 신바람 나는 경영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그동안의 축척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 어가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복지관의 관훈(官訓)으로는 “행복을 디자인하는 복지 공동체 만들기”, 비전(vision)은 “사랑과 섬김으로 노인공경 문화를 창출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지역 사회를 선도하며 함께 하는 복지관 운영”, 미션(mission)은 “노인 문화를 디자인하는 복지관”, 행동 강령으로는 happy(행복하고), anyone(누구나), people(사람들이), pleasure(기쁨과 즐거움), yes(긍정의 대답 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위의 첫 글자를 따서 “HAPPY 서 부노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13년부터 “도약기→ 발전기→비상기”의 3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내실 있는 운영을 하고 있다.

  금년에는 ▲특성화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과 보급, ▲주민조직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 주민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확대, ▲지역사회 노인문화의 공간형성을 주된 내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각 기관단체나 독지가 및 기업체로부터 나눔의 문화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복지관의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종길)를 구성하여 매 분기마다 행·재정 사항을 점검 하고, 경영에 반영하는 투명하고 밝고 맑은 운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다른 복지관과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운영으로는 실버 바리스타의 수다카페 운영, 어린잎 새싹 재배와 판매하는 평택실버들 사업, 야외 휴식처와 다양한 문화공연의 관람 기회제공, 인사 캠페인 등을 통해 어르신과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금년도 하반기엔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노인 복지관협회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선배 시민 양성대학’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이와 같이 최수재 관장은 사회 복지자로서의 조력자, 중재자, 통합 조정자, 관리자, 교육자, 촉진자, 주창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면서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 고심 초사 노력하며 지역사회를 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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