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매니져(평택) 원장

'눈이 밝아져야 세상이 환해진다' 저자




  안경 착용자들에게 착용 이유를 물으면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잘 보려고 사용한다”는 대답일 것이다. 단순히 잘 보려고 사용하는 것 말고도 안경은 미용적인 측면에서 사용 하기도 하고 수정체나 각막 망막 등을 보호하고,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또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서 착용하기도 하고 색맹이나 색약 에도 보정을 이용해 색 관련 업무에 지장이 없게 해주고, 난독증이나 이해력 장애도 안경으로 교정을 한다. 보기에는 아주 단순하지만 그 용도는 참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것이 안경이다.

   • 구조는 단순해도 용도는 다양하다.
    안경을 사전적인 의미로만 정의해 본다면 시력을 교정하거나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눈앞에 갖다대는 장비라고 말할 수 있다. 안경은 사용하는 사람의 목적 에 따라 교정안경과 보호안경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시력을 보정하기 위한 안경을 교정안경이라고 하고 눈을 외부의 장애물, 이를테면 자외선, 적외선, 강한 가시광선이나 방사선 외에 바람, 이물질 등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 주는 것이 보호 안경이다. 교정안경은 근시·원시·난시·노안용이 있으며, 보호안경은 가장 대표적으로 자외선 차단용인 선글라스를 들 수 있다. 또 특수한 것으로는 렌즈의 주위에 장벽을 설비한 방진·수중·방풍·방설용 등이 있다. 안경은 구조가 참 간단하다. 그렇지만 기능과 용도는 다양하다.

  • 안경으로 뇌를 다스린다.
    안경렌즈는 안경의 핵심인데 굴절이 상을 보완해 주거나 강한 광선을 약하게 하거나, 또는 눈에 해로운 자외선을 흡수·차단 하는 역할을 한다. 안경은 시력이 좋아도 반드시 시력검안을 거친 다음에 착용을 해야 한다. 이것은 정확한 굴절력을 측정한 다음에 알맞은 안경을 착용함으로써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것을 줄일 수 있고,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의 경우에는 자세가 틀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력과 시각에 문제가 있으면 공부를 싫어하게 되고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

  시력은 보이는 능력이고, 시각은 양안이 주시를 할 때 시선이 한 방향으로 향하는 각도 조절에 필요한 안근육 힘의 균형을 말한다. 이 각도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뇌에서 맑고 선명하게 인지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혼란을 일으켜 겹치고 흐리게 보이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 시력검안과 가공이 정밀해야 한다.
    시력검안은 안경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검안은 안경을 만들 기 위한 도수 검사와 안정피로를 줄이 기 위한 시기능 검사가 있다. 또한 약시용 안경, 사위용 안경을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도 매우 중요한 검안 과정 이다. 안경을 처방할 때와 가공을 할 때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다. 안경 렌즈의 중심과 시선이 일치하지 않고 빗나가면 프리즘 작용이 일어나 피로의 원인이 될 수가 있으므로 정확히 측정하고 정밀하게 가공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때 눈과 렌즈의 거리가 일정하지 않으면 교정도수 변화발생효과로 안정피로가 유발 될 수 있다. 안경이 만들어지는 여러 공정 중 한 부분도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고, 그 용도 참 다양하고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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