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매니져(평택) 원장

 '눈이 밝아져야 세상이 환해진다’저자



  우리의 눈은 단순하게 보이는 것만으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감, 입체감, 속도감, 명암, 중심시력과 주변시력이 그리고 시각이 복합적으로 균형과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양질의 종합시력이 될 수가 있다. 종합시력의 질이 좋은 사람이 공부, 운동 등 실제 업무능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중심시력에 이상은 바로 확인이 되지만 주변시력의 이상은 확인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시야 장애는 중심은 잘 보이지만 주변을 잘 보지 못하는 것이다. 상하좌우의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주변시 야장애이다. 일반적인 시력검사로는 확인이 안될 수 있다. 마주 오는 사람들과 어깨를 자주 부딪치거나 주방에 문이 열려 있으면 위의 문은 머리로 부딪치고 아래 문은 발에 유난히 잘 걸리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주변시야 장애이다.

  자신이 주변시야 장애인 줄 모르고 평생을 사는 사람도 있다. 이 장애의 근본 원인은 망막의 각 부위가 모든 빛에 동일 하게 감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망막의 퇴행성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의 경우 초기에는 야맹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 주변시야 확인
   녹내장이나 망막질환을 앓고 있으면 주변시야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확인을 방법은 눈앞 20cm정도의 거리까지 집게손가락을 들고 반대 편은 팔을 가슴과 수평이 되도록 옆으로 뻗는다. 이때 뻗은 손이 시야에 들어오는지를 본다. 또 창밖 먼 곳으로 시선을 향한다. 한쪽을 가리고 보고자하는 물체에 시선을 고정시켜놓고 주변의 흐리지 않고 식별이 가능한지를 확인한다. 먼 거리에서 본다면 중심에서 보이는 간판의 글씨는 잘 보이고 그 주변의 글씨가 어느 정도의 거리까지 흐리지 않고 잘 보이는지를 확인해본다. 먼저 단안으로 보고 양안으로도 해본다. 스스로 주변이 좁게 느껴지면 정밀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 주변시야를 위한 눈 운동
   한 손의 집게손가락을 펴고 코로부터 약15cm~30cm 앞에 놓는다. 손가락을 바라보면서 다른 한 손으로 팔을 뻗어서 들고 옆으로 위로 여러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때 손은 자신의 시야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오기를 반복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주변을 볼 수 있게 된다.

  -4개의 촛불을 눈높이에 맞춰 테이블 위에 가로로 놓는다. 촛불 간에 간격은 약10cm 정도씩 벌리고 방안의 전등은 모두 끈다.

  -불꽃 4개가 모두 시야에 들어온 상태에서 고개를 천천히 오른쪽으로 돌린다. 고개를 완전히 돌렸을 때 중심 시선은 촛불이 아니라 방안 오른쪽 끝에 있는 어떤 물체를 바라본다.

  -고개를 오른쪽 끝까지 완전히 돌렸는데도 왼쪽 끝의 촛불이 보인다면 촛불의 간격을 넓혀 왼쪽이 왼쪽 촛불이 보이지 않게 한다.

  간단한 방법: 정면의 공간에 마음속으로 점하나를 그린다. 그 점을 바라보면서 마치 비행기에서 착륙 신호를 보내듯이 양팔을 움직임을 주변 시야로 본다.

  간단한 방법: 밝은색의 손수건이나 작은 깃발을 손에 들고 팔을 쭉 뻗는다. 머리 위로, 무릎 아래로, 양쪽 어깨 바깥으로 되도록 크게 원을 그린다. 중심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주변시야로 깃발의 움직임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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