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는 지난달 30일 덕동산 맹꽁이서식지앞 잔디공원에서 ‘2014 맹꽁이 생명축제, 힘내요 맹꽁씨!’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행사로 2천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1부 순서에서 진행된 체험·전시 마당에서는 평택지역 멸종위기양 서류 사진전을 비롯해 살아있는 개구리 및 수서곤충 생물 전시가 준비 됐고, '덕동산 둘레길 숲체험'과 함께 특별행사로 기획한 '소사벌 맹꽁이 시집·장가가는 날' 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평택소사벌지구에서 구조한 맹꽁이를 전남대 라남용 교수의 주례로 덕동산 맹꽁이서식지에 개체표시를 한 후 옮겨주었다.

  또한 참여·놀이마당에서는 진흙 밟기, 봉숭아물들이기, 나만의 가방 만들기 등 예년보다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은 시민들에게 는 아이들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2부 음악회에서는 덕동산맹꽁이 친구들의 댄스공연과 아마티 청소년 현악 앙상블팀의 연주 등 가을밤의 운치를 더욱더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준비한 다큐 상영은 우리 주변에서 소리 없이 없어져 가는 동물들에 대한 위기감을 양서류를 통해 전달하여 환경의 소중 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만제 경기남부생태연구소는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만들고 기획한 시민 주도형 행사로서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환경 축제로도 손색이 없어, 해마다 큰 만족감과 함께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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