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햇살 하우징 사업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4억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수원시 등 도내 25개 시·군 80개 저소득층 주택을 대상으로 그간 대상자 확정과 현장 실사를 모두 마치고 최근 햇살하 우징 사업을 본격 착공하였다.

  햇살하우징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낡은 주택에 단열 시공, 창호 및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 절감 시공을 해주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시공사가 협약을 맺고 지난해 처음 선보인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일반 주택개보수 사업과 달리 에너지관리공단의 진단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주택개보수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도는 지난해 81호의 저소득 층 주택을 대상으로 햇살 하우징 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는 80호 주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까지 공사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아울러, 순수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주택을 수리해주는 G-Housing 리모델링 사업도 어려운 건설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가장 많은 24개 업체가 참여 총 36호에 대한 주택 개보수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오는 10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돼 지난해까지 모두 80호 주택을 대상으로 완료 했으며, 가구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해 지원비용의 한계로 공사를 할 수 없는 곳도 리모델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춘표도 주택정책과장은 “동사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경기도의 특색사업으로 경기도 내 주거 취약계층들이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동절기 이전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 할 것”이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의식과 재능기부 문화가 확대 될 수 있도록 많은 건설업체 등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햇살하우징사업 및 G-Housing 리모델링 사업의 수혜를 원하는 가구는 오는 12월부터 각 시·군의 주택부서로 신청하면 도가 직접 현장실사 등을 거쳐 15년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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