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는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평택시 비전동 덕동산 근린공원에서 ‘제3회 맹꽁이 생명축제’를 개최한다.

  1부(체험·전시·참여·먹거리마당), 2부(숲 음악회), 3부(영 화제)로 진행하는 제3회 맹꽁이 생명축제는, 올여름을 보내면서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생을 주 참여층으로 기획한 가족 단위 생태축제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 께 공연·전시를 관람하고, 덕동산 둘레길 생태체험도 직접 해보면서 하루를 유익하게 보낼 수 있 도록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1부(오후 4시~7시)에서는 양서류 생물 및 사진전을 중심으로 봉숭아 물들이기, 무당벌레 브로치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엽서 쓰기, 진흙 밟기, 떡 메치기 등과 생태안내자가 인솔하는 ‘덕동산 숲 체험’, 맹꽁이 서식지 관찰 체험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였다.

  또한, 2부(오후 7시~8시)에서는 난타팀의 ‘맹꽁이와 북소리’를 시 작으로 한여름 밤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현악 앙상블, 아카펠라, 그 림자극(사랑에 빠진 개구리)을 비롯하여 청소년 동아리(덕동산 맹 꽁이 친구들)의 댄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숲 음악회’를 마련하였으며, 마지막 3부(오후 8시~9 시)는 자연생태를 주제로 한 영상 다큐로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김만제 소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더욱더 세심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역의 대표 맹꽁이 서식지를 시민 들에게 홍보해 평택시민이 덕동산 생태보존의 중요성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제3회를 맞이하는 ‘맹꽁이 생명축제’는 해마다 참여 인원이 늘어나면서 작년엔 추산 1 천200명 이상이 함께 하였다”며, “이것은 시민들의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확산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지역축제가 많지 않아 생기는 영향도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한 면에서 맹꽁이 생명축제는 적극적인 홍보와 지자체의 관심으로 지역의 환경축 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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