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청소년문화의집' 전경사진
'원평청소년문화의집' 전경사진

   현대사회의 청소년들은 학교 생활과 학원 등 짜여진 틀 안에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런 청소년 들을 바라보면서 ‘하루에 아이들 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라는 마음이 생긴다.
  특히,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어른이 되기 위한 과도기적인 단계로, 성숙을 위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심리적·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며, 이 기간 동안 수많은 사고(思考)를 통해 한 단계씩 성장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평택시에는 오롯이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존재할까?
  평택시 통복동에는 청소년들과 청소년지도사 선생님들의 끈끈한 사제지간(師弟之間)의 정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열정과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문화의집이 있다.
  청소년들의 열정이 살아 숨쉬는 청소년들의 열린 공간, ‘원평 청소년문화의집’을 찾았다. (편집자 주)

  “이곳에서 어린이·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활동하며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깊은 감정을 교류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제는 서로 바라보기만 해도 친근함이 묻어나와 저도 모르게 미소 짓게 됩니다.

  또한, 제가 이곳의 청소년지도 사로 근무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낍니다” 원평청소년문화의집 황은지 청소년지도사의 말이다. 언제 들어도 활기 넘치는 아이들 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무언가에 열중한 채 열심히 같은 동작을 연습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번진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바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각각의 다른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진행 하고,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소년들의 꿈지기, ‘원평청소년문화의집’을 둘러 보았다. 

  ▲ 청소년들의 꿈지기, ‘원평청 소년문화의집’ 
  평택시 통복동에는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꿈을 이뤄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언제나 열린 공간으로써, 창의적이고 자유 로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청 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 록 노력을 다하고 있는 ‘원평청소 년문화의집’이 있다.
  이곳은 1998년 1월 3일 개관하여, 동아리방·댄스연습실·독서실·작은도서관·위골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꿈방’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것은 2009년 문화의집을 이용하는 청소년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름 공모전에 당선된 이름이다.

  ▲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 램 운영 
  - ‘어린이 역사기행단’
  역사기행단 활동을 통하여 학교 안에서의 이론적 교육에서 벗어나 실천적인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알고, 지역의 유래를 알아가며 역사에 대한 학습 이해를 높이고 우리 문화의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1년의 참여 인원을 미리 모집하여, 매달 1번씩 최대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 ‘청소년 영어역사 해설사’
  최대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외국인과 함께 역사지 방문을 통해 영어 해설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지도력 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지역을 설명하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 ‘토봉데이’ 운영
  ‘ 토요나누미 토봉데이’는 학기 중 토요일에 봉사하자라는 뜻으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확립 을 위한 자원봉사교육을 제공하여 봉사정신과 실천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 달에 2번(단, 방학 때는 자원봉사학교 운영) 최대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차원의 봉사가 아닌 실제적이며 자기주도적 봉사로서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청소년자원봉사프로젝트 Youth Campaigner’
   청소년자원봉사 프로젝트는, 수련활동 인증제 제 1388호로 수련 활동 인증제 프로그램으로, 최대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방학 중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해 교육하고, 청소년들이 지 역사회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함 으로써 사회공동체정신을 습득토 록 하고 다양한 캠페인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인식 개선에 힘쓰도록 한다.
   - ‘청소년 평화엽서 공모전’ 평택지역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평화’를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문화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들이 평화 그림 그리기를 통해서 상상력을 마 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이다.
  - ‘늘해랑학교’ 운영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이며, 방학 중 문화체험 이나, 교육 등을 받기 어려운 장애 친구들을 대상으로 일일캠프·문 화체험·교육을 통해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부 분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 그램으로, 최대 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 감동의 스승의 날
   원평청소년문화의집 박수정 교사는 “저는 올해로 입사 2년차의 교사입니다. 작년에 한 동아리를 맡았는데, 그때는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 스승의 날을 맞이해 경 황없이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있 습니다”라며 천천히 그날을 회상 했다.
   “저는 올해, 지난해에 제가 맡았던 동아리를 다시 담당하지 못했는데, 이번 스승의 날에 작년에 제가 맡았던 동아리의 2명의 친구가 생각지도 못한 깜짝 파티를 해주었습니다. 스승의 날 노래도 불러주고 손편지를 전해주는 아이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더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스승으로서 더 많이 발전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진로’를 중점적으로 특성화하여 모든 프로그램에 접목시키겠다! 
   원평청소년문화의집 김권중 단장은 “지금까지 청소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활동등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동아리 활동들을 위주로 활동해 진행해왔다면, 이번에는 ‘진로’를 중심적으로 특성화하여 학교 연계 프로그램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 청소년의 자아탐색 및 실현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돕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따라서, 진로를 중심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접목시켜 후에 청소년들이 인성이 뒷받침 되는 올바른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 하겠습니다.
  또한, 학교밖 시설과 교육부의 정책이 맞물려 있는 지금, 청소년 들은 학교에서의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평청소년 문화의집이 제1은 청소년을 위해서, 좀 더 거시적인 시각으로는 지역에서 지역민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에 지역민들이 이곳에 모인 후 답보적인 것이 아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의 방법을 통해 지역민에게 선구자 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원평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꿈지기이자 자유롭게 꿈을 펼쳐나가는 청소년들의 터전이다. 청소년들에겐 꿈을, 지역사회엔 희망 을 전해주는 그들이 있어 평택시의 밝은 미래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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