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8일부터 평택시는 관내 22개 읍·면·동에서 평택시의 발전적 전략과 비전이 담긴 시정운영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2012 상반기 시민과의 대화’를 운영하고 있다.
4월 19일 중앙동을 시작으로 서정동, 송북동, 고덕면, 진위면, 서탄면, 통복동, 세교동, 원평동, 신평동, 송탄동, 신장 1동, 지산동 등에서 이미 시민과의 대화를 마쳤다.
취재일정 때문에 매번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대화현장에 방문할 때마다 제 3자의 입장으로 지켜본 현장에는 나이 50세를 훌쩍 넘긴 어르신들이 대다수였다.
평택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들을 시민과의 대화에 오라고 할 순 없지 않느냐”며 “기관 단체장, 통·반장 등 시민의 대표성을 띤 시민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유난히 선거가 많은 2012년 정치권은 2040세대, 다시 말하자면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과의 대화시간을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게 시간조정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밤에 한다고 직장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도 아니고 기존의 참석인원들의 참여도가 지금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SNS를 통해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을 진행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의 입장은 완고하기만 해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평택시를 이끌어갈 2040세대들이 배제된 평택시민과의 대화. 더 적극적으로 평택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할 시 관계자는 “참여인원 배정을 읍·면·동 별로 내려주면 관할 주민센터에서 참석자를 알아서 모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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