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지역사회복지 협의체에서는 지난 28일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행복한 복지 안성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사회복지 기관 종사자, 관계 공무원,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안성시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에 대한 제안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시작 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애도의 시간도 가졌다.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의 안성시 복지 정책을 담아내는 중장기 복지 종합 계획이다. 특히, 그 어느 계획 보다 민․관 협력과 시민참여를 통해 수립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시민의 대화는 참여자 누구나 자유롭게 소주제를 제안하고 자연스럽게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 테크놀리지(Open Space Technology)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관협력 강화 방안, 복지․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문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등 14개의 의견이 나왔으며 비슷한 의견을 모아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안성시 지역사회복지 협의체는 시민이 복지 수혜 대상이 아닌 시민주도형 복지 계획을 만들어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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