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공군 오산기지 소방서 소속 Harcum Leroy를 주축으로 평택북부노인복지관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급식 봉사를 꾸준히 활동해 주변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주한미공군 오산기지 소방서 Harcum Leroy는 평소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고, 미국에서도 꾸준히 봉사를 해왔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를 하고자, 소방서 내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집했다.

하지만 낯선 한국에서 어디에서 어떻게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랐던 그는, 같은 소속 임홍근 교육과장과 백주현 소방관에게 자문을 구했고, 임홍근 교육과장이 평택북부노인복지관과 연락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백주현 소방관이 매번 봉사하는 날 봉사자들을 복지관에 차로 이동시켜주며 복지관 사람들과의 통역 역할 및 함께 봉사에 참여해 이번 봉사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주한미공군 오산기지 소방서의 소방대원들 근무 스케줄상 자신들의 휴일에 봉사활동을 진행하기 때문에 봉사하는 인원의 변동 사항이 있는데, 이날 급식 봉사는 Harcum Leroy 외에도 주한미공군 오산기지 소방서 내 Francis Tagalog, Hawley Aaron, Pagan Michael, Meta Samuel이 사랑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은 다음 달이면 본국으로 돌아가는 Harcum Leroy에게 그동안의 봉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평택북부노인복지관에서 감사장 전달 및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솟대 및 천연 비누 등의 선물 증정식이 진행 되었다.

감사장 전달식을 통해 평택북부 노인복지관 이원형 관장은 “사랑 나눔을 실천해 준 Harcum Leroy 에게 감사드리며,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한국에서 있었던 많은 추억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 나눔 봉사를 진행한 Harcum Leroy는 “평택북부노인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봉사하 면서 나 스스로가 더욱 겸손해졌다”며, “이러한 봉사를 통해 한· 미 동맹강화와 우호증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Harcum Leroy의 뒤를 이어 봉사를 이끌어 나가게 될 Frarus Tagalog는 “이러한 봉사를 계속해서 연결해 나아가 다른 기회가 생기면 새로운 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고 싶다”며, “한국사람들과 관계가 강화되고 개선시켜나가 더욱 단단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다. 또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 소방서와 지역기관과의 관계가 돈독 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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