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저녁 7시 28분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포구 앞 약 50미터 해상에서 물에 빠져 구조를 요청한 이(남, 31세)씨를 평택해경 평택파출소 소속 김양근 순경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상에 빠졌다 구조된 이 씨는 이날 오후 7시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포구에 들러 바닷물에 몸을 씻다가 발을 헛디뎌 해상에  빠졌다.

저녁 7시 7분 소방당국을 경유해 구조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평택파출소 경찰관 2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오후 7시 20분께 파출소로부터 약 1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현장에  도착한 평택파출소 경찰관들은 석천포구 방파제에서 50미터 떨어진 해상에 표류하고 있던 이 씨에게 구명부환을 던지고, 김양근 순경이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오후 7시 28분쯤 이 씨를 구조했다.

탈진한 상태로 구조된 이 씨는 소방구조대로 인계되어 평택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를 직접 구조한 평택해경 김양근 순경은 “이 씨를 구조할 당시 바다 수심은 약 6-7미터 정도였고, 밀물로 인해 물살이 쎈 상태였다”며, “현장에 도착한 후 줄이 달린 구명부환을 먼저 던져줬으나 이 씨가 힘이 빠져 자력으로 방파제로 이동할 수가 없는 것을 보고,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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