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원곡면사무소는 여름철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서 지난 16일 내가천리 신기마을을 찾아 고추 따기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규연 원곡면장을 비롯한 바르게살기위원회 이규부 위원장, 원곡면 의용소방대원 김성환, 이정순 대장, 원곡 적십자회 이정숙 회장 등 80여 명이 줄을 이뤄 일손부족으로 미처 수확하지 못한 고추를 따는데 구슬땀을 흘렸으며, 고추 따기를 마친 후에는 마을 환경정화에 나섰다.

먼저 회원들은 내가천리 신기마을 허순복 씨의 1천500평 크기의 고추밭을 찾아 고추 따기 봉사활동으로 굵은 땀방울을 연신 쏟으며, 내 일처럼 도와 일손부족으로 곤경에 처한 농가의 시름을 덜었으며, 간식 및 장갑, 등 작업에 필요한 도구는 자체 준비해 농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했다.

감자 재배농가 허순복 씨는 “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찾아와 자기 일처럼 발 벗고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고추 수확을 제때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바르게살기위원회 이규부 위원장은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가정에 작으나마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환 의용소방대장은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일손 돕기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웃사랑을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규연 원곡면장은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애태우는 농가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시간이 되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농촌일손 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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