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장선 시장,“한미 교류의 뜻 깊은 장이 되길”

 - 험프리스 수비대사령관,“한미동맹 현주소를 보여주는 뜻 깊은 행사”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제18회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캠프 험프리스 앞 거리에서 개최됐다.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는 매년 캠프험프리스 미군기지 개방 행사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거리축제로 공연, 체험 및 세계음식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평택시민과 주한미군이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 개막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최원용 평택부시장, 유승영 평택시의장, 유의동 국회의원, 평택시 도·시의원, 험프리스 캠프 세스 그레이브 대령, 전 미8군군사정치상임고문 김태혁 장군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뿐만 아니라 ‘한미 댄싱카니발’도 함께 진행해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첫째 날인 20일에는 미군 부대 개방을 시작으로 체험 부스와 지역상인 및 세계음식 부스가 열렸고, 13시부터는 평택갓텔런트, 사전공연 그리고 개막식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개막식 후에는 지역공연팀의 농악, 색소폰 연주 등이 있었으며, 끝으로 2인조 그룹 ‘노라조’의 공연이 축제 첫째 날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미군 부대 개방과 다양한 볼거리와 음식들이 있어 재밌고 즐거운 축제였다”며, “하지만 미군 부대 개방이 전체가 아니라 부대 입구만으로 제한돼 조금 실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제를 기획해 준 모든 관계자분과 부대를 개방해 준 주한미군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축제를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한국과 미국, 평택과 미군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스 그레이브 험프리 수비대 사령관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이 함께 어울리는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 축제가 우리 두 나라의 동맹을 더 견고히 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은 “우리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돼 평택시에는 많은 미군과 가족들이 함께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한미군들과 가족분들 그리고 평택 시민들이 우정과 소통을 강화하는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