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북읍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17일, 청북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빨래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봉사는 청북읍 적십자봉사회와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홀몸노인과 거동 불편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묵은 빨래와 이불 등을 수거·세탁해 다시 가정으로 방문 전달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한 어르신은 “다가오는 여름에 사용할 여름용 이불과 겨우내 묵은 두꺼운 이불들을 어떻게 세탁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빨아서 말려주고 가져다주니 너무나도 고마울 따름”이라며, “덕분에 더욱 상쾌한 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희 회장은 “어르신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더욱 노력해 많은 어르신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빨래 봉사를 가능하면 매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순복 청북읍장은 “청북읍 적십자봉사회의 빨래 봉사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읍에서도 생활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이웃을 계속 발굴해 지원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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