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하공연·특별한 강연 등 다채롭게 구성

- 경기도지사, 통합 28주년 축하 메시지 보내

매년 5월 10일은 지난 1995년, 평택군·평택시·송탄시 등 3개 시·군이 통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해당 일을 ‘평택시민의 날’로 지정하면서 평택시의 공식 생일이 됐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 10일,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평택시 통합 출범을 기념하기 위한 ‘제28주년 평택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평택시의장, 유의동 국회의원, 홍기원 국회의원, 평택시 도·시의원, 한미연합군사령부 안병석 부사령관, 미8군 조셉 디코스타 부사령관, 해군2함대사령부 황종서 부사령관, 민선 3·4기 송명호 전 평택시장, 민선 6기 공재광 전 평택시장 등 주요기관 단체장 및 각계각층의 시민 600여 명이 통합 평택시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했다.

기념식은 시민과 함께 100만 미래도시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아 ‘평택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존의 기념식과는 달리 축하공연을 필두로 본 식이 시작되는 등 차별화된 구성으로 진행됐다.

사회자의 경우에는 통합 평택시 출범의 해인 1995년에 맞춰 1995년 출생자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광화무’의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과 평택 토박이 가족밴드인 ‘꿈꾸는 가족’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후 정장선 평택시장의 기념사와 더불어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 유의동 국회의원, 홍기원 국회의원, 안병석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의 현장 축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김창규 제천시장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으며, ‘특별한 초대, 특별한 강연’이라는 주제로 수소 분야 권위자인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의 ‘수소, 반도체 산업 관련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조용돈 사장은 수소경제의 의미와 평택시가 그리는 미래 수소 생태계의 의의를 설명했으며, 마지막으로 평택시 미래의 주인공인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평택소년소녀합창단’의 피날레 공연을 끝으로 평택시의 28번째 생일 기념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정장선 평택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995년 통합 이후 평택시는 꾸준히 발전해 왔고,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도시가 됐다”며, “평택시는 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평택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며 인구 100만 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유승영 평택시의장은 “현재 평택은 반도체의 수도, 수소 도시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미래 첨단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1995년 경기 남부의 자그마한 소도시였던 평택시가 3개 시군 통합을 통해 이제는 인구 60만에 가까운 시가 됐다. 앞으로도 시민이 살기 좋은 평택시를 만드는 데 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또한, 영상 축사를 통해 “평택시는 인구의 증가뿐만 아니라, 경기도 반도체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소부장 기업과 연구소, 수소경제의 핵심으로 크게 발전하고 있다”며, “평택시가 경기도,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석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은 “지난해 새로운 평택시대로의 개막을 알리는 부대 이전 기념행사에서 평택시장님과 58만 시민분들이 따뜻하게 환영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평택시는 미래 자동차 산업과 수소 산업을 선도하며, 100만 특례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시민 중심 새로운 평택이라는 시정 비전 아래, 외형적인 도시 성장과 함께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합사에서도 응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평택시민의 날 행사는 지난 1995년을 시작으로, 매년 5월 10일 관내 주요기관 단체장,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적으로 진행돼 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운영되다가 4년 만에 제약 없는 행사로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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