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나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교권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92년에 <각 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어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다.

특히 5월 15일은 우리 민족 큰 스승이신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도 해서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한 의미가 있다.

매년 이 날을 맞으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주며 스승의 날 노래 <스승의 은혜>를 부르고 선생님에게  평소에 못 다한 은덕과 사랑에 대한 보답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사를 한다.

이 얼마나 순수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 아니겠나.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사제 간에 이런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은혜가 변질이 되어가고 있음이 학교 현장에서 또는 학교 밖에서 나타나고 있다.

교사에게는 교권이 있고 학생에게는 학습권이 있다.

이 두 권리는 서로 침해를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예전에는 교권이나 학습권이 침해당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에 와서 침해 사례가 나타나고 있음이 여러 보도나 신고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수업시간에 학생이 웃통을 벗고 있다든지, 교사가 수업하고 있는 교단에 벌렁 누워 있다든지, 여교사에게 성희롱한다던지, 폭언과 심지어는 폭행을 한다든지, 하는 행위 등이다.

이런 경우 교사가 학생에게 이런 행위를 제지하거나 가벼운 체벌이라도 하면 학부모가 달려와 교사에게 자초지종은 가릴 것 없이 거세게 항의를 한다고 한다. 

전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접수된 교권피해 사례 중 학부모나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 사례가 증가한 통계를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상당 수 교사가 사직을 고민하고 있거나, 일부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설문 조사에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교권 침해의 사례들이 교육현장 전체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겠지만 예서 멈추고 교권이나 학습권이 더 이상 침해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스승의 날에 부르는 ‘스승의 은혜’ 가사의 내용을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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