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중앙동 자원봉사 나눔센터는 관내 홀몸노인 및 소외계층 5가구의 겨우내 사용했던 이불을 수거해 ‘찾아가는 이불 세탁 봉사활동’을 추진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해당 봉사활동은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해 무겁고 부피가 큰 이불을 세탁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회원들이 직접 대상자의 가정에 방문해 이불을 수거한 후 세탁소에서 세탁 및 건조를 마치고 배달하는 식으로 전개됐다.

이불 세탁 서비스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거동도 불편하고 비용 부담으로 겨울 이불 빨래를 미뤄오던 중 자원봉사 나눔센터에서 직접 빨래를 수거하고 세탁과 건조까지 뽀송하고 깨끗한 이불로 돌려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현남 자원봉사 나눔센터 센터장은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이불 세탁 봉사활동에 어르신들이 연신 고맙다며 호응해 주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소외된 이웃과 정을 나누고 안부를 물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점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더 많은 이웃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기 중앙동장은 “하루 만에 이불 세탁부터 건조까지 진행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준 중앙동 자원봉사 나눔센터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빨래 봉사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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