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칠장사가 지난 12일, 지역내 저소득 취약계층과 사회복지 기관·단체의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기부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협약을 통해 칠장사는 올해부터 5년간 안성시에 매년 1천만 원과 쌀 10kg 1,600포를 기부하고, 안성시는 기부금을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예치해 관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 기관·단체에서 사용한다.

칠장사 지강스님은 “칠장사는 나눔과 소통으로 향기로운 세상(나소향)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다”며, “이웃나눔에 동참해주시는 많은 불자님들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매년 안성시에 나소향을 실천하는 칠장사는 안성시의 큰 문화자산이자 온정을 나누는 창구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안성시 죽산면에 소재한 칠장사는 안성시의 천년고찰로 2018년에도 안성시와 이웃사랑 희망나눔 협약을 체결해 5년간 현금과 쌀 등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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