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가 옛 안성군수 관사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환원한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2023년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 공모사업을 통해 약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후 추경예산을 통해 시비 약 5억 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동본동 89-2번지에 위치한 옛 안성군수 관사는 1979년 처음 건축된 이후 20여 년 전부터 노인복지센터 등으로 활용되다가 노후화 정도가 심해져 현재는 폐공간으로 방치되고 있었으나 2017년 이후 관사개방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3~4월 중 주민공청회, 시설명칭 공모 등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건축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옛 군수관사를 시민들께 돌려드리게 되어 뜻깊고 기쁘다”며 “사업대상지가 구도심에 있는만큼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의 메카로 거듭나는 문화시설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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