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85명을 대상으로 진행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 6개 영역의 만족도 높아

평택시는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평택 조성’을 위한 ‘평택시 아동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전략사업단, 아동친화도 6개 영역 관련 부서장,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평택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평택시 아동권리옹호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실태조사 최종결과 및 정책 제안내용 등을 보고하고 이에 대한 의견 등을 교환했다.

이번 조사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아동과 학부모, 교사 및 아동 시설 관계자, 다문화가정 등 1,685명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가이드라인에 따른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 아동친화도 6개 영역을 중심으로 한 설문지를 통해 진행됐다.

이 결과 ▲주거환경 영역이 2.91점(3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는 ▲교육환경 2.75점 ▲안전과 보호 2.54점 ▲보건과 사회서비스 2.44점 ▲참여와 시민의식 2.14점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조사와 비교해 전체 6개 영역 만족도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안전과 보호’ 영역의 경우 2019년 당시 2.08점보다 0.46점 높은 2.54점을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참여와 시민의식 영역의 경우 2019년 1.80점에서 2.14점으로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이서영 위원은 “(참여와 시민의식 영역에 관해) 아동친화도 6개 영역 모두 개선이 필요하지만, 특히, ‘참여와 시민의식’ 영역이 여전히 최하순위라는 점과 다른 영역과 비교할 때, 하위 만족도가 훨씬 낮다는 점을 고려해 이 영역에 우선 집중 및 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평택시의 특성에 따라 권역(남부, 북부, 서부)을 구분했을 때에는 서부지역의 아동과 보호자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읍·면과 동의 경우에는 읍·면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통계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실태조사가 단순히 조사에만 그치지 않고,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결과를 어떻게 시책에 반영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평택을 조성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도출된 결과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용역기관에서 제안한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등 아동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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