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상곤 부위원장은 지난 21일, 평택시 신평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이은선 경기도 도시재생과장 등 경기도청 및 평택시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빈집정비 시범사업 추진 현황 점검을 위한 정담회를 진행했다.

경기도 빈집정비 시범사업은 도시에 방치된 빈집을 직접 매입해 활용함으로써 경기도형 빈집활용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대상지는 남부와 북부 각 1개소이다. 

남부는 평택시 이충동 395번지 일원에 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축해 사회주택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며, 시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맡는다.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착공해 2025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김상곤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도시 내 장기간 방치된 빈집들은 지역흉물로 전락해 도시쇠퇴를 가속화 하는 문제를 만든다”면서 “빈집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정비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도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지난해 말 기준 평택시의 도시 빈집이 296호로 경기도 전체 도시 빈집 1,650호의 18%를 차지한다”며 “경기도 빈집정비 시범사업 등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범죄 및 화재 등 지역 주민들의 안전 관련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빈집 활용 시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주차장, 쌈지공원, 텃밭 등을 조성하여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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