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올해 상반기 중 1조 407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6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시장 주재, ‘2023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신속집행 부문 예산액 1조 7,201억 원 중 60.5%에 달하는 예산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것인데, 이는 행정안전부 목표인 55.7%보다 4.8% 높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의 신속집행 추진 배경은 고금리·고물가 지속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중 속도감 있는 재정투입을 통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집행으로 공공부문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집행률 제고를 위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선급금을 지급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절기 공사 중지 등으로 집행이 부진했던 대규모 투자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취약계층·소상공인을 위한 민생 안정 예산을 적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전 부서가 실·국·소장 책임 하에 추진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추가로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집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는 매월 부진 사업을 대상으로 집행사항 집중 점검 및 보고회를 개최해 상반기 신속집행과 1분기 소비·투자의 목표를 달성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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