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는 정월대보름 기간이었던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월대보름은 달집태우기 또는 쥐불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하는 날로, 한 해의 첫 보름달을 보며 풍년과 안녕을 기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민속놀이로 인해 매년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최근 3년간의 정월대보름 화재통계에 따르면, 2020년 48건의 화재 및 6명의 인명피해, 2021년 60건의 화재 및 3명의 인명피해, 2022년 42건의 화재 및 4명의 인명피해로 평균 50건에 달하는 화재와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중 부주의로 인한 들불 및 산불화재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평택소방서는 화재예방을 위해서 ▲화재취약대상 기동순찰 및 의용소방대 합동순찰 ▲다중이용시설 관계인 안전관리 방법 등 화재 예방 안전교육 ▲다중운집 예상장소 소방력 전진배치 등을 추진했으며, 다중운집 장소로 예상된 포승읍 평택 달맞이 축제 장소에서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소방력을 고정배치했다.

김승남 서장은 “특히 불을 사용하는 전통놀이를 할 때는 관계자 및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가족들과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평택소방서는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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