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새해를 맞아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총 3일간, 관내 무료 공영주차장 33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이기형 위원장을 비롯한 소남영·강정구·김영주·이윤하 시의원 및 관계 공무원과 평택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관내 무료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들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파악해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현장 방문 1일차인 지난 9일에는 칠괴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북부지역 공영주차장 10개소를 방문했으며, 2일차인 10일에는 안중오거리 공영주차장 등 서부지역 12개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팽성읍 농성 공영주차장 등 남부지역 11개소를 차례대로 방문하고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등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이기형 위원장은 “무료공영주차장들이 장기 주차로 인한 주차 회전율 저하, 물건 적치, 시설물 관리 부실 등으로 제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공영주차장 설치 본연의 취지에 맞도록 운영 내실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남영 부위원장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한정된 공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먼저”라며, “시민을 위한 주차장 한 면도 절실 한데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나 무단 적치물들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의견 등을 토대로 피부에 와닿는 실효성 있는 ‘핀셋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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