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공사 측, 해당 사업은 투명하게 진행 중 

 - 관계자 A씨, “성실하게 소명할 것”

지난해 12월 28일, 모 언론사에서 ‘평택 부동산 수백억 개발 비리 정황 포착’ 이라는 보도를 낸 것과 관련, 평택도시공사(이하 공사)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해당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평택 등 경기도 여러 곳에서 민·관 합동으로 진행되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감사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재 평택도시공사가 주도하고 있는 평택의 한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배임 등 비위 정황을 포착했다는 것이다.

이에 평택도시공사 측은 지난달 29일, 해당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공사는 입장문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지난 2017년 브레인시티 사업이 중흥건설로 사업자가 변경되는 과정 속에서 협약 등에 대해 지난 8월부터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며, 감사를 성실히 수감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브레인시티 사업은 2014년 4월, 산단 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과 전 사업시행자의 집행정지 소송 등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자, 관계 기관이 대책 방안을 마련해 2016년 6월 법원의 화해조정을 통한 사업승인 취소 처분 조건부 철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후 해당 철회 조건을 절차대로 이행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에 따라 현재 이 사업이 정상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공사는 “해당 사업은 투명하게 진행 중이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평택도시공사 관계자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확인도 어렵고, 피감사자 입장에서 공개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감사원에서 포착했다는 정황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르는 상황이지만 성실하게 소명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 조성중인 약 14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다.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달리 대학·의료·상업·주거 등 정주여건을 포함한 산업단지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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