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한길학교가 한경국립대학교 생명공학부와 함께하는 과학 교실을 실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길학교 중·고·전공과 전교생을 비롯해 한경국립대학교 공홍식 교수와 실험실 학생 10여명이 참가했다.

앞서 한경대학교 생명공학부는 교육부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한길학교 학생들에게 생명과학 교실을 개최하여 소외된 지역 및 계층에 대한 교육 기부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현미경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간이 현미경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했다. 

한경국립대학교 생명공학부 공홍식 교수는 “오늘 준비한 생명과학 교실 수업과 지정기탁금이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써 지역사회 사회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길복지재단 한창섭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장애 학생과 배려 계층을 위하여 매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사랑과 정을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또 다른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길학교와 한경국립대학교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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