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 관계 공무원들과 안성시의회 의원들이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친환경미생물배양실과 서산시에 위치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시설을 방문했다.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 관내의 경우 가축사육밀도가 높고, 퇴비화 시설 중심으로 가축분뇨를 관리하고 있어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타 시·군 우수사례를 다각적으로 비교 분석해 시정에 접목시키고자 이날 합동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서산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시설은 2016년 환경부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0년부터 운영 중이며 가축분뇨 100t, 음식물쓰레기 50t, 분뇨 70t, 하수농축슬러지 100t 등 1일 총 320t의 유기성폐자원을 통합 처리해 약 8000㎥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또한 가축분뇨 적정 처리에 따라 30% 이상의 냄새 민원 감소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탈취 설비의 현대화를 통해 악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은 “전국 최대 축산지역인 우리시의 가축분뇨처리 및 냄새저감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우리시 실정에 맞는 사업계획을 세워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으며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검토한 부분들이 향후 정책에 잘 녹아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조정주 소장도 “이번 현장 견학은 집행부와 시의회가 함께하여 향후 안성시가 나아갈 농업환경 개선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안성시도 앞으로 가축분뇨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추진해 외부로의 악취 확산을 차단함으로써 축산 환경을 개선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축산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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