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북부노인복지관은 지난달 29일, 평택시 평생학습박람회에서 바리스타2급 자격증반 시니어 견습생들의 시음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음회는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형성 및 지역사회 나눔을 목표로 블라인드 시음회와 무료 커피 나눔으로 진행됐다.

블라인드 시음회는 시니어 바리스타의 커피와 기성 커피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과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를 목표로 프랜차이즈의 시판 원두커피와 시니어 바리스타가 미리 준비한 원두원액을 음미하고 비교하며 선호하는 맛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블라인드 시음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장 고소하고 부드럽다고 생각했던 커피를 골랐는데, 시니어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라고 하니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리스타2급 자격증반 한 어르신은 “바리스타 전문가로 가족에게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줄 수 있어서 기쁘고 뿌듯하다”며,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후 관련 일자리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북부노인복지관은 지난 2017년부터 바리스타반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에는 바리스타1급반, 2급반을 운영하면서 수강생 전원이 전문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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