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니어 집수리봉사단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장애취약 계층 노인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노인케어안심주택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성시니어 집수리봉사단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주간 총 2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집안 내 모든 방문 턱을 낮추고, 화장실 타일을 교체했으며, 세면대 설치와 주방 천장 및 장판 교체 등을 실시했다.
집수리를 받은 A씨는 “예전에는 불편한 점을 감내할 수 있었지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문턱에 걸려 넘어지는 등 사고가 발생하고는 했다”며 “이번에 수리를 말끔히 해줘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다른 가정의 B씨 역시 “누수가 돼 주방 천장이 내려앉아 출입이 힘들고 남편은 사고를 당해 누워만 있는 등 생활이 힘들었다”며 “우울증까지 생겼는데, 이번 기회에 집이 수리돼 삶의 희망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석은 집수리봉사단 대표는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의 공유사무실(가치삶) 활용을 통한 업무 진행, 집수리학교 교육 진행 등 시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제 건축학교 2기 졸업생이 합류되면 30명의 회원이 새로운 희망 찾기에 전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2018년 창립된 안성시니어집수리봉사단은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의 시민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교육비 등을 지원받아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임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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