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인프라 확충 위해 470억 원 투입

 -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선정

 

평택시가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따른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해 47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수소 사업에 착수한다.

앞서 평택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구현을 위해 수소에너지에 주안점을 둔 계획을 발표했으며, 정부 또한,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오는 2040년에는 연간 43조 원의 부가가치와 42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천만 톤의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 2018년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추진단 회의를 통한 지역 맞춤형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수소차 보급을 시작했다. 

먼저 원활한 수소충전 인프라 확보를 위해 2010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공공형 수소충전소를 준공했으며, 10대의 수소버스 도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 및 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포승읍 평택 LNG 인수기지 인근 수소특화단지에 1일 약 7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중대규모의 수소생산시설을 준공했으며, 시는 차량연료 외에도 향후 인근의 수소 시범도시와 더불어 평택항에 가정용, 산업용 수소를 공급해 운송비 절감을 통한 유통가격 인하 등 국내 수소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관련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거점형 수소생산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시설, 탄소포집 활용사업, 수소전용 연료전지 발전, 수소실증단지가 결합된 특화단지 인프라 구축을 병행한다.

해당 사업은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가 기간산업 최대 밀집지역인 평택항 일대를 수소특화단지, 수소도시, 수소항만 등으로 구성된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등 지역 내 수소 인프라를 활용해 교통, 산업 주거에 이르기까지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되는데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를 대상으로 총 47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각종 인프라 조성과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환경보존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선제적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며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가 융합된 평택시의 수소복합지구를 세계적 수소도시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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