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평택진료권(이하 평택권)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을 위한 병원 전단계, 병원단계 핫라인(Hot-line)을 개설해 실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심뇌혈관 질환 중증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안성소방서와 병원 전단계 이송을 위한 핫라인 운영이 시작됐으며, 11일부터는 평택소방서와 송탄소방서가 단계적으로 핫라인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18일 진행된 ‘중증응급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사업’ 원외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핫라인 운영 관련 문제점 개선, 병원 전 단계 119구급대원 교육 등의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성호 병원장은 “핫라인 프로세스 사용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생기는 문제점, 개선점을 회의를 통해 해결하면 실제적인 지침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심뇌혈관 문진 방법 등 핫라인을 통한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한 절차를 교육하다보면 안정적으로 프로세스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지침에 맞지 않는 환자들이 본원으로 이송돼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니, 의심 환자는 지체하지 말고 핫라인을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성병원 고진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평택권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완결적 치료를 위한 핫라인 운영을 위해 총 11번의 회의가 진행됐고, 매 회의 때마다 실질적인 내용들을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평택권 중증심뇌혈관 질환 환자의 케어가 앞으로 더 발전 할 것으로 믿으며, 이번에 구축된 체계가 잘 운영되어 평택권 시민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잘 치료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의체에 참석한 안성소방서 조재연 소방위는 “그동안 중증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치료가 되는 병원을 섭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핫라인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병원 섭외에 소요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 구급대원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상황으로 교육 또한 필수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중증응급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갑작스런 가슴통증, 호흡곤란, 한쪽 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심한두통 등의 심뇌혈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여 골든아워를 놓치지 않도록 119call 캠페인 또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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