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하 통합지원단)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매월 1회씩 열고 있는 ‘안성시민, 역사와 대화하다’ 강연이 지난 13일 진행됐다.

한경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는 구난희 한국중앙연구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발해 역사를 사진으로 보며 3시간여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구난희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발해는 우리나라의 역사인데, 중국의 잘못된 동북공정으로 인해 중국의 역사로 왜곡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발해 역사를 연구하기에 다소 제약이 있지만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면 발해의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지원단 김낙빈 사무국장은 이날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2회의 강의가 지나고 벌써 3회차의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늦은 시간 역사 강연을 듣기 위해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진행될 강연인 ‘우리 역사의 굴욕! 병자호란’, ‘항일의 성지! 한국독립운동과 안성의 항일투쟁’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연에 참석한 시민 오 모 씨는 “우리나라의 역사인 발해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았고, 발해의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우리나라가 대응할 방향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은 시민들의 역사강의 요청에 부응해 국립한경대학교 백두산연구센터와의 공동주최, 안성평화네트워크와의 공동주관으로 오는 12월까지 역사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671-077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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