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올해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급증과 최근 인근 천안 봉강천 야생 원앙에서 발생 등 우리시 유입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팽성과 안중 거점소독소 2개소를 운영하여 특별방역기간 동안 가금농장 출입차량은 소독 의무화했으며, 철새로부터 AI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인근에 출입금지 현수막과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을 상대로 홍보하고 가금관련 축산차량은 행정명령을 통해 출입금지 조치했다. 

또한, 농장 내 유입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방역차량 7대(살수차 2대, 방역차량 5대)를 매일 운행하는 등 철새도래지 및 가금사육농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고위험 산란계농장 5개소에 선제적으로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조기 발견을 통한 확산방지를 위해 가금 정기검사, 출하전 검사 확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전 가금류 사육 농가(68개소)에 전담관을 지정해 주 1회 이상 발생 시는 매일 농가 방역사항 홍보, 발생상황 전파 및 현장 방역점검 등으로 농장단위별 차단방역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해외 발생이 급증하고 철새도래시기가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작년보다 2주 빠르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여 위험도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 축산농가와 해당 관련자 등이 경각심을 갖고 지금 바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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