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유쾌한 반란’, ‘새로운 물결’ 등 정치개혁을 외치며 당선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8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지사는 자신의 취임 100일을 맞아 ‘기회수도 경기도’를 향한 이정표로 ‘5대 기회’를 제시했다.

5대 기회란 ▲경기 기회사다리 ▲경기 기회소득 ▲경기 기회안전망 ▲경기 기회발전소 ▲경기 기회터전 등이다.

‘경기 기회사다리’란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과,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한 정책으로, 청년들에게는 사회진출 과정에서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외연수 지원 같은 맞춤형 정책 패키지를 지원하고,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일자리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경기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는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사람들, 대표적으로 가정주부, 예술인 등에게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여에 대한 보상안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현재 김동연 지사의 시그니처 정책으로 뽑히고 있다.

‘경기 기회안전망’은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정책 강화, 일자리 지원, 자립 지원, 보건의료서비스 지원 등의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하게 하는 정책이다.

경기도 자체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경기 기회발전소’는 반도체·미래차·바이오·AI·빅데이터 등 글로벌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G-펀드 조성과 혁신생태계 기반을 마련하는 등 향후 경기도를 대한민국 혁신성장과 미래산업을 선도할 지역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 ‘경기 기회터전’은 옛 경기도청 부지에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소셜벤처와의 협업 기회를 마련하고, 사회적 경제, 마을공동체, ESG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동시에, 문화와 예술, 체육과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0일 동안 현장을 누비면서 도민의 어려움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고 기회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며,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 임기 동안 우리 도민들께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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