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022년 37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1천 명당 5.1명으로 유행 기준인 4.9명을 넘어 지난 16일부터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의사환자분율이란 전국 표본감시 의료기관 200곳을 내원한 환자 중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비율을 환산한 지표로, 평택시는 1개 의료기관이 있으며, 의사환자분율은 6.5명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유행주의보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았던 2년 동안 자연면역 감소로 인해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어린이나 임산부, 어르신 등은 대상자별 권장 접종 기간 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과 더불어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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