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안성~강남역 광역버스 노선 유치를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2만 명을 목표로 안성 또는 서울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시민 및 통학하는 학생 등 일반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안성시민들은 코로나19 전·후로 감축 운행됐던 시외버스 운행횟수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버스 이용에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해도 광역버스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거나, 알뜰교통카드도 이용할 수 없어 교통비 부담이 크다.

안성시는 이러한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전철 및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대체수단이 전무한 소외지역이라는 안성시의 현 상황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알린 바 있다.

그 결과, 올해 6월「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거리제한(50km) 규정이 개정되며 안성 등에도 광역버스 신설이 가능해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강남역 광역버스 노선은 안성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이동권”이라며,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이번 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기존 운수업체와의 마찰 최소화를 위해 운행 횟수 산정 시 코로나19 이전 횟수만큼 계획하는 등 광역버스 유치를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타 지역에 비해 비싼 버스요금을 지불했던 안성시민들은 연간 약 17억 원의 (개인당 1백만 원/년, 버스이용객 1,700명/년) 교통비 감소 등 다양한 교통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안성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이번에는 반드시 노선 선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연내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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