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내달 11일부터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위험 및 유행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코로나19 2가 백신(BA.1 기반 모더나)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기존 차수 중심(1~4차 접종) 접종력 표기와 달리 2가 백신부터는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표기될 예정이며, 18세 이상 기초 접종(1, 2차 접종)완료자의 경우 최종 접종 차수 관계없이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4개월 경과 시 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해당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기존 모더나 백신 대비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엔 1.22배, 오미크론(BA.1) 바이러스엔 1.75배 더 높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보인 것으로 발표됐다.

10월 사전예약 접종은 1순위 대상자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면역저하자 등 건강 취약계층부터 시작하며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지난 27일부터 누리집(https://ncvr.kdca.go.kr) 또는 전화예약(1339)을 시작했으며, 당일접종은 SNS(네이버, 카카오톡)를 통한 예약 및 가까운 접종 위탁의료기관 유선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고, 2가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분은 기존 백신도 접종하실 수 있으니, 미접종자분들의 기초접종 완료와 고위험군의 독감 및 2가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한 겨울을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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