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국회의원(평택갑)이 부락산(흔치휴게소)-덕암산(감시탑)을 잇는 등산로인 생태연결통로 폐쇄와 관련해 대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평택 북부 주민이 자주 찾는 트레킹코스로 알려진 부락산 등산로(부락산 정상~생태연결통로~덕암산)는 평택 진위면 방향에서 브레인시티로 연결되는 지방도 317호선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인해 지난 26일부터 폐쇄될 예정이었다.

등산로 곳곳에 생태통로 폐쇄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설치되자 부락산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 A씨는 “평소에도 자주 산책하러 다니는 길인데, 언제까지라는 내용 없이 대안도 마련하지 않고 폐쇄한다니 납득이 어렵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이에 홍기원 의원은 지난 22일, 평택시청 담당 부서와 시행사인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 시공사인 중흥토건(주)에 통행로 폐쇄 전 임시 우회 통로 등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공사 측은 “안전문제 및 주변 여건상 통행로 확보가 어려워 부득이 우회 계획 없이 기존 연결통로 철거 후 재설치를 고려했었다”며, “평택시 산림녹지과 등과 협의하여 대안을 찾은 후 폐쇄하겠다”고 전했다. 

홍기원 의원은 “공사에 2년 정도가 소요되는데 많은 시민이 애용하는 통행로를 대안도 없이 폐쇄하면 안된다”며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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