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3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에 우선 지원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총 사업비 30억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23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은 1차 시·도 자체평가(대면발표 포함)를 거쳐, 2차 농식품부 공모에 올라온 전국 47개 시군을 대상으로 중앙평가(서류심사+현장심사(대면발표 포함))를 실시한 후 합산된 평가점수에 따라 최종 우선순위 사업자 23개 시군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성시는 우수한 성적으로 공모에 선정돼 신청사업비의 100%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안성시는 관내 축산농가 약 20여 개소를 대상으로 정화방류시설, 액비순환시스템, 퇴비부숙건조기, 바이오필터 등 냄새저감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분뇨처리 방식개선, 경축순환 활성화, 축산악취 저감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성시는 지난 2021년도 농식품부 축산 악취개선사업 공모에 다년차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2022년까지 총 사업비 40억9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도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3년 연속 총 70억 원 규모의 누적사업비를 확보해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는 축산냄새 개선을 위해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축사 표준모델을 개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안성시의 축산냄새 저감 상생방안 추진과 농식품부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병행해 적재적소에서 일제히 추진함으로써 냄새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별농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시민과 상생하는 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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