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서부지역 발전의 중심축인 안중역 주변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안중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이 수립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안중역은 서해선 복선전철 및 포승평택선 건설에 따라 신설되는 역으로, 향후 개통 시 여객 및 화물운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해 7월 안중역 주변 약 519만㎡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했으며, 후속으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했다.

또한, 지난해 7월 5일에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서해선~경부고속전철(KTX) 직결노선 계획이 최종 반영됨에 따라 안중역이 서부지역 광역교통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수립된 기본구상의 주요내용으로는 평택 서부지역에 ‘수소기반 탄소중립도시 안중역세권’이라는 개발컨셉을 설정하고 안중역을 중심으로 컴팩트시티(Compact-City) 개념을 도입해 ‘30분대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 ‘5분 내 공원 및 생활SOC 접근이 가능한 도시’, ‘랜드마크가 있는 명품도시’, ‘탄소중립 수소도시’ 등 4개 분야 특화전략이 수립됐다.

이와 더불어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동서 측에 대규모 중앙공원을 계획하고 기반시설(철도, 도로 등)로 단절되는 곳은 복합화 및 입체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구상했으며,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기본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설치 등에 대해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서해선, KTX 등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떠오르는 안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동서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다른 도시개발사업과는 차별화된 특화기능 도입을 통해 인구 100만 특례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중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의 세부자료는 평택시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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