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달 30일, 임문식 안성시새마을번영회장으로부터 의류 2천벌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임문식 회장은 “어릴 때 끼니를 거르면서 힘들게 살아온 경험 때문에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안성시동·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이날 기부된 의류를 등산복·일상복으로 구분한 후 지난달 31일 소외계층을 위한 의류 나눔 행사를 추진해 전량을 배부했다. 

안성2동에 사는 이 모 씨는 “안성농협본점 노점에서 임문식 회장을 자주 뵀다. 좋은 일을 많이 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새옷 선물을 받아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임문식 회장님의 선행이 안성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웃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임문식 회장은 지난 1992년 환경미화원에게 한 의류 기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7회의 의류, 라면, 쌀 등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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