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곳곳 깨지거나 움푹 패여...보행 위험으로 작용

- 시민 A씨,“6개월 넘도록 정비되지 않아”

- 담당부서,“인지 못 했다. 빠른 대처 진행할 것”

평택시 소사벌지구 내 일부구간 보도(인도)가 깨져 방치되는가 하면, 움푹 파이거나 잡초 등이 무성해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욱이 인근 주민 A씨는 “해당 구간 보도는 올 초부터 관리되지 않은 채 똑같은 상황”이라고 밝혀, 평택시 보도 관리의 현주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문제로 지목된 곳은 소사벌 지구 내 배다리저수지 및 이곡수변공원 인근에 위치한 보도 구간으로, 해당 보도는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을 중심으로 안쪽으로 움푹 패여 있거나 깨져 있었다. 

또한,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등 관리되지 않은 모습이었으며, 가장 깊게 패인 곳의 깊이는 3~5cm 정도에 달해 자칫하다간 발목을 크게 다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시 담당부서는 수개월이 넘도록 해당 사안을 인지하지 못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시민 A씨는 “해당 도로는 올해 초부터 깨져 있거나 패여 있어, 발이 걸려 넘어져 다칠 뻔 했다”며, “최근에는 여름이라 보도에 잡초도 무성하게 자랐다. 이제는 평택시에서 관리를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의문이 들 지경”이라고 불편을 호소했다.

본지의 취재가 시작되자, 담당부서 측은 문제로 지목된 해당 보도 구간에 대해 이번 주 중으로 정비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점검만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빠른 대처가 가능한 문제였던 것이다.

평택시 관계자 B씨는 “부서 내 보도관리 인력이 1명에 불과해 모든 보도관리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도 파손의 경우 업체에 의뢰하거나 시민 분들의 민원과 더불어 수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관계자 B씨는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선형블록)과 그 사이에 있는 보도블록 50~60M 구간 정도가 기울어져 패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업체에 의뢰해 이번 주 중으로 보도블럭 정비와 잡초 제거를 위한 제초제 살포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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